자취필수템

퇴근 후 10분 만에 요리 끝내는 자취 필수템 리스트

jeeeegim 2025. 6. 26. 22:00

바쁜 하루 끝, 요리할 힘도 없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오늘 저녁 뭐 먹지?"이다. 피곤한 몸으로 배달 앱을 열어도 딱히 끌리는 메뉴가 없고, 식비도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요리를 하기엔 체력도 없고 조리도구 세팅조차 귀찮게 느껴진다. 이런 현실은 자취하는 직장인·학생에게 매우 흔한 저녁 루틴이다.

 

퇴근 후 요리 만들어 먹는 자취필수템


하지만 퇴근 후 10분만 투자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실제로 요리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요리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번거롭고 정리가 귀찮아서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는 그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준비 없이 바로 쓸 수 있고, 설거지 스트레스 없는 요리 필수템’ 7가지를 소개한다. 요리를 습관처럼 만들고 싶은 자취 초보자라면 이 리스트만으로도 저녁 시간이 훨씬 가벼워질 수 있다.



퇴근 후 10분 완성 요리를 도와주는 핵심 조리도구 1~4

1. 전자동 멀티쿠커 (즉시 조리 가능 전기냄비)

전자레인지보다 활용도 높고, 인덕션보다 간편한 멀티쿠커는 자취생 필수템 중 하나다. 국, 찌개, 라면, 볶음밥, 수육까지 거의 모든 간단 요리를 버튼 하나로 조리 가능하다. 특히 1~2인용 제품은 예열 시간이 짧고, 뚜껑이 투명한 제품은 익는 과정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요리 초보도 실패할 확률이 낮다.


2. 전기토스터형 샌드위치 메이커 (접고 눌러 끝)

식빵 2장, 치즈, 계란, 슬라이스 햄만 있으면 완벽한 한 끼가 완성된다. 퇴근 후 밥이 부담스럽거나 야식이 필요한 날에 딱 맞는 아이템이다. 스낵, 군고구마, 냉동만두도 바삭하게 구울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설거지도 거의 없다.


3. 무선 전기포트 (라면·차·계란까지 가능)

기본적인 전기포트에 온도 조절 기능까지 있으면 요리 도구로서, 자취필수템으로서 확장성이 크다. 라면 물 끓이기는 물론이고, 반숙계란, 분말 수프, 즉석 컵죽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다. 특히 무선 제품은 세척도 간편하고, 한 손 조작이 가능해 요리 동선을 단축시켜준다.

계란을 만들어 먹는다는 소리에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꼼꼼히 잘 세척할 수 있는 포트라면 큰 어려움도 없고, 간단하면서 물 절약도 조금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취필수템으로 권해보고자 한다. 실제로 본인도 구매 후 사용하고 있는데 포트가 꺼지는 타이밍에 계란을 꺼내놓으면 반숙란에 최적화되어 있다.


4. 전자레인지용 실리콘 조리용기 세트

전자레인지를 그냥 데우는 용도로만 쓰고 있다면 아깝다. 실리콘 조리용기는 야채 찜, 계란찜, 생선구이, 된장국 등 다양한 음식을 기름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다용도 아이템이다. 내열성이 높고, 사용 후 바로 물로 헹구면 끝이어서 설거지 부담도 적다.


간편 조리에 최적화된 식재료 & 정리 아이템 5~7

5. 밀프렙(소분 용기) + 냉동 전처리 식재료


요리는 ‘재료 준비’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시간을 줄이는 핵심은 바로 ‘밀프렙’이다. 일주일에 한 번만 채소, 고기, 양념을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매일 5~10분 안에 요리가 가능하다. 브로콜리, 양파, 애호박 등은 썰어서 지퍼백에, 고기는 양념해서 한 끼 분량씩 보관하면 냉장고가 ‘즉석 조리 키트’로 바뀐다.


6. 식탁 겸 조리대 접이식 테이블

비좁아 움직임이 최소화되는 자취방에서 조리 공간이 부족하다면 접이식 테이블이 대안이 된다. 조리대와 식탁을 겸용으로 쓰면 조리→식사→정리 루틴이 한 자리에서 끝나며, 동선이 짧아진다. 특히 바퀴 달린 제품은 청소나 공간 재배치도 편리하다.


7. 설거지 없이 끝내는 ‘1기기 1요리’ 시스템 + 실리콘 매트

한 번 요리할 때 기기를 하나만 쓰고, 그 기기를 깨끗이 닦는 식의 루틴을 만들면 정리 스트레스가 확 줄어든다. 그리고 조리 기기 밑에 실리콘 매트를 깔아두면 조리 후 물청소나 오염 방지까지 자동으로 해결된다. 이 조합은 귀찮음을 극단적으로 줄여주는 최고의 게으른 꿀팁이다.


요리 습관을 만드는 핵심은 ‘기기의 단순화 + 식재료의 준비’

퇴근 후 요리를 실패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도구를 꺼내기 귀찮아서’, 혹은 ‘재료 준비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다. 이 두 가지 문제만 해결해도 요리는 어렵지 않다. 그래서 “어떤 음식을 할지”보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지”가 더 중요하다. 멀티쿠커 하나, 실리콘 용기 하나, 소분된 냉동 식재료 몇 가지가 있다면 요리의 진입장벽은 확연히 낮아진다.

또한 도구를 ‘많이 갖추는 것’보다 적게 갖추고 반복 사용하는 것이 유지력에 더 좋다. 예를 들어 토스터 하나만 있어도 매일 다른 재료로 다양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매일 요리가 가능해진다. 요리 습관은 결국 ‘자동화된 루틴’에서 만들어지며, 그 출발점은 준비가 된 주방 환경이다.



요리를 생활화하려면, 정답은 ‘복잡하지 않은 시스템’

요리 초보자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든, 퇴근 후 10분 안에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요리 실력’이 아니라 요리를 쉽게 만드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오늘 소개한 필수템들은 모두 ‘장비를 꺼내고’, ‘요리하고’, ‘정리하는’ 3단계를 최소한의 노력으로 줄여줄 수 있다. 그만큼 요리에 대한 심리적 거리도 줄어든다.

요리는 실력이 아니라 습관이고, 습관은 도구가 만든다. 바쁜 하루 끝, 나를 위한 한 끼를 준비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조리 시간 단축과 정리 간소화를 위한 자취필수템부터 하나씩 갖춰보자. 그렇게 시작된 요리는,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걸 넘어서 나를 돌보는 가장 손쉬운 루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