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못해도 괜찮은 직장인 자취 필수템 리스트
퇴근 후 살림은커녕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든 직장인에게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자취까지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매일 생존 게임을 치르는 것과 같다. 출근 전엔 눈 뜨자마자 허둥지둥 준비하느라 방은 뒤죽박죽, 퇴근 후엔 피곤해 쓰러지듯 눕기 바쁘고, 밀린 청소와 설거지는 다음 날 아침의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주말마다 “이번엔 꼭 대청소하자”라고 다짐하지만, 현실은 배달음식 봉투만 잔뜩 쌓여가는 자취방.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살림 고수의 노하우가 아니라, ‘살림 못하는 사람도 무조건 쓸 수 있는 자취필수템’이다.

이 글에서는 살림을 못해도 상관없는, 오히려 살림을 못할수록 더 빛을 발하는 자취생 직장인 전용 필수템 5가지와 현실적인 사용 팁을 담았다. 살림에 자신이 없어서 매일 무력감을 느꼈다면,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들여보자.
어렵기만 한 일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취필수템이기에 가지고 있다면 적극 활용해보라. 갖고 있지 않다면 고민을 거듭하여 하나 구비해보는 것도 정말 권장하는 바이다. 모든 포스팅에서 강력하게 권해줄 수 있기에 언급하는 제품들이다. 꼬집어서 어떤 물건을 무조건 가져보라는 말은 하지 못하지만 물건을 사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것이라고 믿고 결제하는 그 과정까지도 무언가 깨달음을 줄 것이다.
살림 못하는 직장인을 살리는 자취필수템 BEST 5
자동 세제 투입 세탁기 or 미니 세탁볼
세탁이 귀찮은 이유는 세제 양 조절과 헹굼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 세제 투입 기능이 있는 세탁기를 사용하면, 세탁물만 던져 넣으면 끝. 비용 부담이 있다면, 세탁볼만 추가해도 때 제거력이 올라가고 삶은 효과가 나와 세탁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든다.
1인용 전기 밥솥 or 즉석밥 보관함
밥 짓는 게 어려워 늘 배달에 의존한다면, 소형 전기밥솥을 추천한다. 2~3인용이라도 밥솥을 두면 배달 음식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물 조절이 어렵다면 즉석밥을 대량 구매 후 전자레인지 전용 보관함에 넣어두고, 식사 때마다 2분만 돌리는 것도 현실적 대안이다.
일회용 설거지 도구 & 다회용 키친타월
설거지 스트레스는 자취생의 만성 피로 원인이다. 종이접시와 일회용 수저를 생활화하면 쓰레기양이 늘어나 환경 부담이 크지만, 일회용 설거지 스펀지(사용 후 바로 버리는 형태)를 쓰면 설거지 후 싱크대 위에 지저분하게 놓을 필요가 없다. 또한 다회용 키친타월을 사용하면 행주 세탁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무선 물걸레 청소기 or 물티슈형 바닥 청소포
바닥 청소는 빗자루와 걸레질이 각각 필요한 것이 큰 부담이다. 무선 물걸레 청소기를 사용하면 청소기 + 물걸레질이 한 번에 가능해 청소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저렴한 대안으로는 물티슈형 청소포를 빗자루에 감싸서 닦는 방법도 있다. 사용 후 바로 버리면 되기 때문에 청소 귀찮음이 크게 줄어든다.
다용도 전자레인지 조리용기 (찜, 라면, 계란찜 겸용)
요리를 못해도 최소한의 건강식을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전자레인지 전용 찜용기에 야채와 계란을 넣고 3~5분 돌리면 계란찜 완성, 라면 전용 용기는 냄비 설거지를 생략해주어 자취생 필수템으로 꼽힌다. 조리 후 바로 식기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라 설거지 용기 개수도 줄여준다.
살림 못해도 괜찮다 – 시스템이 있으면 된다
살림은 ‘능력’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다. 매일 새로운 요리를 연구하거나, 반짝이는 살림 노하우를 따라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나의 생활 패턴과 피로도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살림 루틴 자동화하기
예를 들면 월요일에는 세탁을 진행하고, 수요일에는 쓰레기를 정리하기로 한다. 금요일에는 바닥 청소를 한 번 하는 날로 지정해두면 몰아서 처리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살림이 수월해진다. 무엇보다 본인이 부담을 가지지 않는 선에서 하루에 조금씩 나눠서 하면 주말 대청소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귀찮음이 들기 전에 행동하기
퇴근 후 집에 들어오자마자 무선청소기로 3분 청소를 시작해준다. 그 뒤에는 저녁을 반드시 먹고 눕도록 스스로에게 주문을 한다. 앉는 순간 귀찮음이 시작되므로, ‘들어오면 먼저’ 규칙을 만들어보자. 이 과정이 루틴이 되고 적응이 되면서 익숙해지면 굳이 머릿속으로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미 움직이고 있는 본인을 깨닫게 될 것이다.
도구가 일하게 하자
살림을 못하면, 사람이 아닌 도구와 시스템이 대신 움직이게 해야 한다. 오늘 소개한 자취필수템들은 바로 그 역할을 해준다.
살림 고수가 아니어도,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기
살림을 못한다고 해서 자취 생활이 실패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고, 조금이라도 위로받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오늘 소개한 자취필수템 중 하나라도 들여보자. 퇴근 후, 청소와 설거지, 세탁을 떠올리며 한숨짓던 시간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들이 모여, ‘살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잘 살아가는 나만의 자취 라이프’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혼자 살아간다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시작하지 않기를 권한다. 그럼에도 본인도 이미 몇 년째나 홀로 살아가고 있고, 언젠가는 이 과정도 끝이 나겠지만 살림이란 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꾸준해야 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일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나에게 깨끗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옷을 입히는 것, 몸에 좋은 식사를 대접하는 것,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루틴이 된다면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있다. 새삼스럽게 깨달아야 하는 일이지만 익숙해지면 어려워지지 않으니 반드시 나를 돌보아주길 바란다.